오늘 할매 어디가는

산청 동의보감촌에 있는 산앤휴 족욕카페로 나들이 갑니다.

차에 타자마자 오늘 어디가?라고 물으시는 어르신들...

오늘은 경치 좋은곳에서 족욕도 하고 예쁜 꽃도 볼꺼예요~ 말씀드리니

좋네~~~하시며 가는 내내 즐거워 하셨답니다.

가는길에 예전에 사시던 마을을 지나니

여기가 내가 살던 마을이야~~

이렇게 보니 좋네~

하시는데 마음이 짠해지기도 하고 

좋아하시는 모습 보니 좋기도하고...

산청 동의보감촌에 있는 족욕카페건물에 도착하니 다행이 엘리베이터가 있어서

다리가 불편하신 우리 어르신들도 편하게 이용할 수 있었어요.

시원하게 보이는 전망에 족욕을 할 수 있는 테이블을 보시더니

여기저기 앉아보시고는 여기앉자~~하시며 원하시는 자리를 골라 앉으셨어요.

사장님께서 친절하게 사용하는 방법도 알려주시니

우리 어르신들이 척척 

족욕제도 풀어주시고 향이좋은 아로마 오일도 뿌리면서

따뜻한 물에 발을 담가봅니다.

족욕 후 따듯한 차 한잔과 함께 잠시 여유도 즐겨보고

동의보감촌의 명물 흔들다리도 잠시^^ 건너봅니다.

평일이라 이용객들이 많지 않아서

편하게 잘 즐기고 왔습니다.

여담으로.....

다음날 어르신께서 어제 다녀오고 나서 손도 고아지고 기분이 너무 좋다...

또 가자....

내가 돈 낼께~~

하시더라구요^^